서청원 “친박 전원 일괄복당 당론 변함없다”
서청원 “친박 전원 일괄복당 당론 변함없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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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17일 한나라당 복당 문제와 관련 “(친박 인사 전원을) 일괄복당 시켜야 한다는 당론은 아직 유효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청원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한나라당이 비례대표 공천 헌금 문제로 기소된 김노식 의원의 복당을 잠정 보류키로 한데 대해 “당론은 변함없고 좀 더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영선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칼자루는 우리가 쥔게 아니라 한나라당이 쥐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나머지 분들도 모두 데려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푸는데 힘을 합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현명한 결론을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표가 요구한 것처럼 친박인사들을 한꺼번에 일괄복당시키는게 가장 바람직하고 모양새가 좋겠지만 한나라당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같은 뿌리를 가진 식구들끼리 흩어지는 것은 난국을 타개하는 데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친박연대 핵심 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복당 문제는)우리가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솔직히 지금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건강권 문제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데 우리 밥그릇 싸움 하듯 복당 얘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