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MOU체결식은 이상우 원장, 송태진 연구부원장, 김영식 인체유래물은행장 등 고대 안산병원 관계자와 강정극 원장, 박찬홍 제1부원장, 전동철 해양기반연구본부장, 김석기 연구사업개발부장 등 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로 양기관이 합의한 제휴협력사항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관한 의생명분야 융복합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의생명분야 융복합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동연구 및 교육훈련을 위한 양 기관 인력간의 겸임교수 발령 등 인적교류다.
또, 유관(산하)연구기관·학교·제약사·기업체 등과의 다자간 연구협약 추진, 개방 가능한 연구시설·장비에 관한 정보교환 및 공동 활용 지원, 학술자료·정보·출판물의 교류 및 기타 양 기관의 상호관심분야 등을 공동 추진등 실질적인 연구협력 결과물 산출을 위한 내용들이다.
이 원장은 "해양환경이 기후변화나 먹거리 등 건강과 밀접한 점이 많고 해양자원 또한 다양한 제품화의 후보물질로서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MOU를 통해 활발한 융복합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요즘 모든 정부부처도 융복합연구와 지식재산, 사업화 등에 집중돼 있다. 오늘의 좋은 만남으로 해양과 건강이 결합되는 모범적 사례가 다양하게 산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한편, 해양과학기술원(KIOST : 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and Technology)은 해양분야의 KIST(한국과학기술원)로 과학뉴스 등으로 잘 알려진 남극 세종기지, 장보고 기지 등 극지연구소와 페루, 중국의 해외센터를 운영하며 해양자원 영토를 늘리고 있다.
또, 해양기반연구본부에서는 내륙기후변화의 주요인자인 해양순환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기후변화연구센터가 있으며 특성화연구본부에서는 정지궤도위성 및 해양위성센터(안산소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신약후보물질의 보고인 해양생물자원연구센터에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심해저, 연안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양자원을 DB화한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해양플랜트연구본부 등에는 해양심층수, 해양안전기술 등을 연구하는 등 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영토, 해양자원의 시대에 날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대한민국 해양연구의 메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