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463억 달러, 7.7% 증가
8월 수출 463억 달러, 7.7% 증가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3.09.01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개월 연속 흑자… 자동차·IT 견고한 성장세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8월 수출액은 463억6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430억4500만 달러에 비해 7.7% 증가했다.
수입은 414억49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411억1600만 달러)보다 0.8% 늘어 무역수지는 49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수출에서는 IT와 자동차가 선전하고 LCD·석유제품은 생산량 감소와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부진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달 36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43.9% 증가한 것을 비롯 선박 26.2%(35억4000만 달러), 가전 26.0%(14억5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 25.9%(21억9000만 달러), 반도체 22.1%(50억 달러), 석유화학 12.1%(42억1000만 달러), 자동차부품 8.3%(21억 달러)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일반기계(33억8000만 달러)는 -5.9%, 철강(27억1000만 달러) -5.9%, 석유제품(45억7000만 달러) -6.9%, LCD(21억7000만 달러) -12.9%를 각각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현대차의 190시간 파업 등으로 전년동월비 21.6% 감소했으나 올해는 86시간 파업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로 43.9% 늘었다.
지역별(8월1일~20일)로는 미국 및 중국으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대 아세안 수출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 미국 수출(25억2300만 달러)이 전년동월보다 12.6% 증가했다. 8월 한달간 추정치로는 17.9%가 증가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