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각오로 경제 살리기 전력” 한승수 국무총리
“새로운 각오로 경제 살리기 전력” 한승수 국무총리
  • 신아일보
  • 승인 2008.06.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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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활성화에 만전 기할 것” 강만수 기획재정
한승수 국무총리는 새 정부 출범 100일인 지난 3일 “정부는 오늘을 자성의 날로 삼고 있다”며 “새로운 각오로 민생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 초청 국회의원 당선축하 리셉션’에 참석, 축사를 통해 “당장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나라 안팎의 사정은 매우 불안하고 어렵다”며 “국민의 걱정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제금융 불안과 국제경제 침체, 고유가를 비롯한 에너지와 식량 문제 등의 여러가지 어려움이 겹쳐있다”며 “서민생활의 안정에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특히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자랑스러운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모아달라”며 “정치는 국회에서 이뤄지고 정책은 정부에 의해 추진된다. 이 양두마차가 잘 굴러갈 때 국가는 발전하고 국민은 편안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로 출범한 18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매우 크다”며 “우리 모두는 국리민복을 위하는 새로운 정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계에서 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써달라”며 “정부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국회도 적극 지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조기감세와 내수부양 등 단기적 처방과 장기적 전략을 함께 사용해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예전의 노력을 경주하고 정해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물가가 5개월 연속 오르고 경상수지가 적자로, 근로자와 저소득층 자영업자의 부담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최근의 문제가 고유가 문제이긴 하지만 이 문제만을 탓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 그는 “고유가로 고통 받고 있는 근로자와 자영업자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등을 선별해 감세정책을 조속히 실행, 내수 및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처 간 이견이 있을 경우 경체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매월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는 지난 5월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변도윤 여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오승언기자
su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