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공직비리 사전 예방 시스템’도입
순천 ‘공직비리 사전 예방 시스템’도입
  • 순천/양배승 기자
  • 승인 2013.08.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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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각종 비위 사전 예방

최근 잇따라 발생한 공직 비리로 국민께 실망을, 선량한 공직자 사기 저하 방지를 위해순천시가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각종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행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구축 지원 방침에 따라 추진하는 본 시스템은 사후 적발적 감사 패러다임을 전환, 지방자치단체 스스로가 비리를 상시적으로 예방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청백-e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자기진단(Self-Check)제도, 공직윤리 관리 시스템” 등 을 도입, 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7일 시에 따르면 “청백-e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은 현재 사용 중인 지방재정,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인사, 세올행정의 5대 행정정보 시스템을 연계, 업무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비리 징후를 IT기반 행정업무에서 사전 처리 할 수 있는 보다 진보한 시스템이다.
IT기반 이외의 업무에는 “자기진단제도”가 적용되며, 이는 복지, 건축 등 각종 인허가 업무 담당자나 관리자들이 자기진단표를 작성해 업무처리과정에서 드러난 잘못을 사전에 바로 잡도록 하는 제도로 정기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또, “공직윤리 관리 시스템”은 안전행정부에서 표준화해 보급하고 있는 공직윤리 관리지표에 따라 개인이나 부서별 청렴교육 등 실적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공직윤리의식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
한편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도 구성하고 감사과에서 주관 하는 3개의 실무위원회를 별도로 구성, 업무추진 상황을 수시로 컨트롤 해 본 제도가 조기에 정착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순천시는 청렴한 공직윤리관 확립과 깨끗한 시정 운영을 위해 청렴행정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매년 좋은 평가를 받은바 있다.
순천시 감사과 김태호 담당은 “앞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직원들에 대한 청렴교육도 강화, 청렴도시 이미지 강화로 시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