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UN참전국 평화 음악회 오늘 개최
부산 UN참전국 평화 음악회 오늘 개최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3.07.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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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서… 한국전쟁 참전 21개국 합동 음악회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 참전 21개 나라 음악인과 한국의 정상급 음악인이 참여하는 ‘UN 참전국 교향악단 부산 평화음악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한국전쟁기념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30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UN 참전국 교향악단 부산 평화음악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KBS 부산방송총국과 국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UN군 묘지가 있는 부산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상헌, 김민정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립국군교향악단의 초대 음악감독 및 상임 지휘자였던 배종훈 음악감독의 지휘와 함께 소프라노 신영옥, 세계가 주목하는 트롬본 연주자 키스 디르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바리톤 고성현, 테너 정호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인과 21개 참전국의 음악인이 어울려 평화를 노래한다.
김인규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은 “60년 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용사들이 한국에 총을 들고 싸우러 왔다면 이번에는 그 후손들인 음악인들이 악기를 들고 평화를 노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점에서의 그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전쟁기념재단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21개국 UN군 후손에게 교육으로 보은하고 평화와 나눔의 정신으로 봉사하는 글로벌 영 리더를 양성하고자 2010년 설립된 민간공익재단이다.
비교적 장학수요가 많은 그리스, 터키, 에티오피아, 태국, 필리핀, 콜롬비아 6개국을 시범지원국으로 선정해 참전용사의 손자녀인 초·중·고등학생 24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서울대, 한양대, 외국어대 등 한국에 유학 온 15명의 참전용사 손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