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관광재개·이산가족 상봉 회담 보류" 통보
北 "금강산 관광재개·이산가족 상봉 회담 보류" 통보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7.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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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모두 보류한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통일부가 11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6시경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남측이 제기한대로 우리도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라면서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회담과 적십자 실무접촉 모두 보류하자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측은 순수 인도주의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 적극 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10일 "북한이 오는 17일 금강산 관광 재개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갖고, 오는 19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금강산 또는 개성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