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자신의 어머니를 폭행하는 아버지를 폭행하여 사망토록 한 L씨(25)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L씨는 평소 아버지 L씨(66)가 외도를 하며 어머니를 폭행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중 지난 4일 밤 11시께 어머니를 폭행하는 것을 보고 격분하여 주먹과 발로 아버지의 배 부위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아들의 폭행을 견디지 못한 아버지가 이를 피해 밖으로 나왔다가 숨진 변사사건을 접수하고 지문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아들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 받아 검거했다.
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