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창의·실사구시’ 행정 펼쳐
함평군, ‘창의·실사구시’ 행정 펼쳐
  • 김진 기자
  • 승인 2013.06.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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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함평산단·해보농공단지 착공… 녹색축산시책 종합평가서 ‘대상’

 

▶안병호 함평군수

함평군(군수 안병호)의 군정 구호는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이다. 이것은 풍요로운 경제발전을 이루되 모두 함께 나누는 행복이 기본을 이뤄야한다는 것. 이런 가치 아래 함평군은 지난 3년간 단순한 발전이 아닌 의미있는 성장을 해왔다.

함평군 민선5기의 그간 발자취를 되짚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이룬 특별한 성과들이다.

지난 4일 함평군은 동함평산단 기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국비 84억원, 군비 77억원, 민자 550억원 등 711억원을 투입해 총 73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동함평산단은 함평군 600여년 역사상 가장 큰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 1454억원, 3656개 일자리창출, 1만10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군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

또 지난해 21년만에 새로운 농공단지인 해보농공단지를 착공해 조성 중에 있다. 이곳이 완공되면 식료품, 비금속광물제조업, 금속가공업 등이 입주해 약 96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여기에 기존의 농공단지를 리모델링하면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실시해, 제조업체수가 2010년 83개에서 2012년 136개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종업원도 802명이 증가했다.

안 군수는 실버양봉반을 만들어 그간 189농가가 참여해 35억원의 소득을 올려 노인들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도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실버양봉이 새로운 소득원 개발과 창조적 복지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아 2011년 민주당으로부터 전남에서 유일하게 우수지방 자치단체상을 받기도 했다.
 

▶다시마 양식에 성공해 채취하고 있는 장면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개군 최초로 다시마 양식에 성공해 새로운 어업소득원을 발굴하는가하면, 2011년부터 함평사랑상품권을 발행해 그간 75억원 가량을 판매해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함평군의 지난 3년은 ‘친환경농업 선도군’이라는 위상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함평 나비쌀이 고품질 브랜드평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하고 3년 연속으로 고품질 브랜드쌀로 선정되었다.

또 쌀, 잡곡, 부식이 광주시 교육청 농산물 품평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함평쌀을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 초․중․고등학교에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며 친환경 선도군의 입지를 굳혔다.

이같은 성과 이면에는 안 군수의 노력과 땀이 있었다. 서울 구청장과 학교장을 만나 급식쌀로 함평나비쌀을 써 줄 것을 설득하기도 하고 광주 지역 학교급식 영양사를 초청해 함평나비쌀의 우수함을 홍보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을 기울였다.

안 군수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단호박, 부추, 고사리를 3대 특화작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농산물 판촉과 유통에도 주력해 그간 74회에 걸쳐 15억원 가량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3년간 유기농 인증면적은 338ha에서 1144ha로, 무농약 인증은 2405ha에서 3048ha로 각각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0년 전국적인 구제역 파동 속에서도 철저한 소독과 관리를 통해 청정지역을 수호해 내고, 전국 최초의 한우특구인 함평천지한우산업특구를 내실있게 추진해 2017년까지 5년 더 연장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녹색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고 올해 함평천지한우 특화거리 조성계획이 전남 음식문화개선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함평군은 그간 2년 연속 국회 시식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각종 시식 및 할인판매 행사를 열어 함평천지한우를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

또 조사료 생산면적 확대, 축분을 자원화하기 위한 순환자원화센터 착공 등 안정적인 한우 생산기반과 명품화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국회에서 함평천지 한우시식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축산분야에서 함평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특수시책과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351억원을 투입해 18개지구 18.5㎞의 군도와 농어촌도로를 확포장하고, 사업비 278억원으로 대동철성권역 등 5개권역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촉진지구 선정으로 상곡지구 도로개설 등 6개사업에 429억원을 투입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또 올해 하수도사업 국비 344억원을 확보하는 등 생활용수 개발, 공공하수도 정비,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통해 40%에 불과한 상․하수도 보급률을 60%~6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동 진료차량을 운행하고, 경로당 운영비를 확대 지원하는가 하면, 해보면민복지센터․나산노인복지센터를 준공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관련 예산을 2010년 24억원에서 2012년 30억원으로 증액하고, 156명에 인재양성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영어경시대회 입상자 해외캠프, 서부권 특성화중학교 유치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

안 군수는 취임 초부터 함평을 대표하는 축제인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을 실속 있고 내실 있는 경제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축제 쿠폰을 도입해 관광객들이 지역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결과, 그간 30만매 9억원 어치를 발행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갔다. 또 축제현장 내 농특산물 판매장을 확대 운영해 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군민 소득증대 효과를 거양했다.
 

▶세계축제협회에서 주관하는 피너클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

특히 제13․14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세계축제협회에서 주관하는 피너클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했으며, 함평군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돼 바야흐로 국내 최고의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밖에도 권역별 종합개발사업, 2014년 도시가스 공급, 주포 한옥마을 조성, 돌머리권역 국민여가․휴양지 조성 등도 함평군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다.

열악한 재정, 줄어드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지역 군민을 위한 안 군수의 뚝심과 열정이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편익과 복지증진을 중점으로 군민 중심의 투명한 행정을 펼쳤으며 지역산업의 집중 육성으로 고품질 생태환경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5월9일 (사)한국국제회계학회(학회장 이우창)로부터 2013년도 행정투명대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안 군수는 “군민들의 성원과 협조,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라며 “민선3기 3년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또 “남은 1년도 혼자 만 걸음을 앞서가기보다 모두가 한 걸음으로 함께 가는 함평을 만들 것”이라며 군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민선5기에서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군민 소득증대, 산업인프라 구축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인구유입, 몸과 마음이 따스한 행복한 복지함평,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 고품질 친환경 농․축․수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