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여름철 범시민 절전운동 추진
진주시 여름철 범시민 절전운동 추진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3.06.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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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피크시간대 오후 2시~5시 사무실 전등 반 줄이기로

진주시가 최근 원전의 일부 가동중단으로 국가에너지 수급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에너지 전기절약을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때 이른 무더위로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비상대책에 앞서 그간 추진해 오던 ‘에너지소비절약 시책’을 재정비하고, 지금까지 시행해 오던 절감시책과 더불어 당장 실현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전년대비 에너지소비절약 목표량을 15%로 하고 여름철 에너지 수급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진주시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진주시 전기절약 대책반을 구성해 공공부문부터 절전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하고,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주1회 수요일 사무실 전등 강제소등을 주 2회로 늘여 수요일과 금요일 실시, 전력피크 시간대(14:00 ~ 17:00) 사무실 전등을 반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실내 온도를 28도 준수하고, 승강기 격층 운행 등과 함께 간소복 입기 등을 적극 시행키로 했다.

시가지 야간경관조명 및 분수대 등의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축제기간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면 운영을 중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 가로등은 시민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격등제 및 한쪽 방향의 전면 소등으로 최대한 사용을 억제하기로 했다.

또 산업부문에 있어서도 에너지 다소비업체의 전력수요 집중관리를 위해 하계휴가 분산과 피크 시간대를 피해 조업분산 등을 유도하고 민간부문의 경우 대형건물 사업장에 대해서는 오후 피크시간대 냉방 전력 낭비 제한을 위한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을 유지토록했으며,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개문 냉방영업 제한에 대한 계도와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단속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절전 운동의 효율적 추진과 대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해 시민단체와의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매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에너지절약에 대한 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전기절약종합대책을 관내 전 공공기관, 산업체, 민간사업장등에 대대적으로 홍보해 범시민적인 동참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국민적인 에너지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