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행 군수 '행복도시 하동' 세계에 각인시키다
조유행 군수 '행복도시 하동' 세계에 각인시키다
  • 김종윤기자
  • 승인 2013.06.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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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 터키 시장총회 행복 주제 발표… 최고 PT 극찬

하동군 조유행군수가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슬로시티 시장총회에서 행복도시 하동을 세계 속에 각인시키며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터키 세페르히사르에서 열리는 2013 국제슬로시티 터키 시장총회에 참석한 조유행 군수가 행사 6일째인 8일 총회에서 행복을 주제로 발표를 해 참석자로부터 최고의 프레젠테이션(PT)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조 군수는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강·경제·가정생활 등 모두 12가지 지표로 구성된 하동행복지수 개발 및 지수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행복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 군수는 대한민국 슬로시티를 대표한 이날 주제발표 후 터키계 미국인 엘마이어 부닥(Elmire Budak) 씨 등 세계 각국의 여러 참가자로부터 행복도시 하동에 대해 자료요청을 받은 등 인기를 모았다.
 
특히 조 군수는 발표에 감동을 받은 터키 공영방송 TRT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슬로시티에 가입한 동기 다른 슬로시티와 차별화된 점 슬로시티 운동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상세하게 설명해 터키 전역에 하동을 알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TRT 방송사는 한국을 대표한 조 군수와의 단독인터뷰 과정에서 힐링도시이자 행복도시 하동군의 홍보 영상물을 보내오면 집중 조명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총회에 함께 참석한 군 관계자가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군은 이번 총회에서 하동만의 멋과 슬로시티 정신을 알리는 각종 홍보물을 총회 메인테이블에 배치해 연방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조 군수가 직접 국제슬로시티 본부 및 각국 총회 참가자, 터키 자원봉사자 등에게 천연염색한 손수건과 차별화된 3단 명함을 나눠주면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물론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성과도 이뤘다.
 
군이 이번 총회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기존의 쌓은 인적네트워크도 한 몫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군은 2009년 하동 악양면의 슬로시티 가입에 적극 협력한 공로로 장루카 마르코니 슬로시티국제본부 회장과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슬로시티국제본부 사무총장을 명예 하동군민으로 선정하는 등 슬로시티 본부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군 관계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슬로시티 관계자들의 이번 터키 총회 참석을 통해 슬로시티 악양면은 물론 힐링·행복도시 하동의 진면목을 세계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2009년 2월 6일 국내 5번째, 세계 111번째 국제슬로시티 회원으로 가입해 국내 최고의 힐링 도시이자 행복도시를 추구하는 하동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