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애인사망에 충격받아 모든 활동 중단
손호영, 애인사망에 충격받아 모든 활동 중단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3.05.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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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 출신 가수 겸 탤런트 손호영(33)이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자신의 차량에서 애인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

손호영이 작곡가 주영훈(44)의 뒤를 이어 20일부터 임시DJ를 맡은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는 22일부터 개그맨 박명수(43)와 가수 은지원(35)이 대신 진행한다.

17일 방송분부터 출연한 KBS 2TV 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도 자퇴한다. 제작진은 손호영의 퇴장 처리를 놓고 회의 중이다.

손호영이 CJ E&M과 손 잡고 준비하던 새 앨범 작업 역시 당분간 중단된다. CJ E&M측은 "손호영이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21일 오후 3시께 손호영의 차량에서 그의 애인 시신을 발견, 같은 날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손호영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여성이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차량에서는 삶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호영은 이 여성과 1년여 간 교제했다. 최근 앨범작업 등으로 바빠지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명 탤런트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손호영 측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이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