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 글로벌 축제로 도약
진주남강유등, 글로벌 축제로 도약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3.05.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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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진출 확정… 기업 투자설명회 등 세일즈 활동도
▲ 이창희 진주시장이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가졌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캐나다에 수출된데 이어 미국에도 진출이 확정되는 등 명품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 서영수 진주문화예술재단 상임이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진주시 방문단은 미국 LA를 방문해 정주현 LA축제재단회장과 협의를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미국 LA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 40주년이 되는 LA 한인축제는 전 세계 재외동포 축제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대한민국 문화를 미주대륙에 알리는 등 외교적 역할을 톡톡히 해 한국인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축제이다. 오는 9월26일부터 4일간 LA 서울 국제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로써 올해 진주시의 남강유등축제는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 2월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열린 ‘윈터루드(Winterlude)’ 축제에 대한민국 축제사상 최초로 수출됐고, 이번에 미국 LA시와 캐나다 나이아가라 빛 축제에도 진출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한국대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 수출된 내용이 이미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기에 일찍이 남강유등축제의 유명세를 탔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등축제의 출중함을 확인한 현지 언론이 앞다퉈 보도를 했고 방문단이 기념품으로 가져간 창작등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이 시장은 진주는 미국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편리한 최적의 여건을 갖춘 도시로 미국 시애틀처럼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금형(뿌리)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투자유치 도시’ 대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기업도시인 점을 강조하고 외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미국 진출은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 이어 미주 전역에 문화를 수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계기로 유럽 진출에도 자신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진주의 도시 브랜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