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 채용규모 8.3% 증가
상반기 대기업 채용규모 8.3% 증가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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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500대 기업 상반기 채용계획 분석’결과
2008년 상반기 대기업들의 채용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매출액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437개 기업의 2008년 상반기 채용계획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51.7%로, 이들 226개 기업의 상반기 신규 채용규모는 총 1만57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기업 기준 작년 상반기 1만4576명에 비해 8.3%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응답기업의 36.8%(161개사)는 올 상반기에는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1.4% (50개사) 기업은 아직까지 올 상반기 신규채용여부 및 규모 등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기업이 채용을 진행할 경우 채용규모는 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채용이 늘어나는 업종은 △유통·무역업이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율 28.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금융업(18.1%) △조선·중공업(14.9%) △식음료·외식업(10.9%) △기계·철강업(9.1%) △석유·화학업(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건설업(4.6%) △IT정보통신업(3.7%) △전기전자업(3.5%) △자동차업(3.3%) 등도 전년 대비 비슷한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운수업(-3.8%)과 △제조업(-2.9%) 분야는 채용규모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여진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전기전자업(1970명) △조선·중공업(1855명) △금융업(1711명) △건설업(1465명) △유통·무역업(1419명) △자동차업(1110명) △제조업(1103명) △기계·철강업(1070명) △식음료외식업(882명) 등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새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과 기업들의 신사업 추진 본격화 등으로 인해 각 경제단체들의 상반기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이러한 훈풍을 타고 올 상반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채용도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