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구 지정 추진
평택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구 지정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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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달중 전문기관에 타당당 검토 용역 의뢰
경기도는 평택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완공되는 배후단지를 자유무역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공동으로 전문기관에 타당당 검토를 위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어 지구지정 신청을 위한 세부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한 뒤 내년 초에는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평택항 배후단지가 자유무역지구로 지정되면 각종 세제혜택으로 항만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유무역지구는 관세가 환급 또는 유보되고 임대료가 싸며 법인세와 소득세, 지방세 등이 감면혜택을 받고 있다.
국내에는 이미 부산항(2002년)과 광양항(2002년), 인천항(2003년)이 자유무역지구로 지정된 상태다.
도는 앞서 지난2006년부터 평택항 내항 내 262만7000㎡에 820억원을 들여 복합물류운송단지와 물류시설, 지원시설, 임시야적장 등이 들어서는 배후단지를 조성중이며 내년 말께 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이미 부산항과 인천항을 앞질렀다"면서 “자유무역지구로 지정되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동북아시아 종합물류거점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