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대표 항인 대천항에서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제3회 대천항 수산물축제’가 열린다.
보령수산업협동조합과 보령시유류피해어업인총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일 오후 6시 대천항 내 공영주차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MBC 특집콘서트, 수산물 경매체험, 수산물 잡기체험,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단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가족노래자랑, 어린이 에어바운스키드존, 추억의 솜사탕 및 아트풍선 나눠주기 등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기간 내내 대천항에는 산란기를 앞둬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이 뛰어난 꽃게를 비롯해 도다리, 우럭 등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해 봄철 입맛을 돋우기 위해 별미를 찾아 떠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함을 선물한다.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난 다음에는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외연도, 호도, 원산도 등 볼거리도 풍부해 가족과 함께하는 봄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대천항에서 출발해 보령의 15개 유·무인도를 관광하는 유람선 관광(문의 041-934-6896)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섬들을 둘러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다.
축제관계자는 “보령앞바다가 전 국민의 노력으로 청정바다로 되돌아 왔다”며, “청정보령의 대천항에 오셔서 푸짐한 봄철 먹을거리를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수산물 축제는 2007년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이후 다시 찾은 청정해역을 알리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