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김이교유물’ 등 6건 신규 문화재 지정
충남도, ‘김이교유물’ 등 6건 신규 문화재 지정
  • 내포/김기룡기자
  • 승인 2013.04.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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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문화재 보존·관리 기대
충남 도내 ‘김이교유물’ 등 총 6건의 문화재가 충남도 문화재로 신규 지정,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관리가 기대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신규 유형문화재는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지난 12일 충청남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지정한 김이교유물은 1811년 신미통신사 정사로 사행하면서 작성한 신미통신일록, 김이교가 사용한 통신정사 인장 등 20점이며 마지막 조선통신사의 기록 및 유물로 외교사 및 역사적 가치가 크다.

공주 청련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701년 조각승 마일이 조성한 불상으로 조선 후기 보살상의 형식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고 후령통 등 복장유물과 함께 조선 후기 불상 조성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공주 원효사 소장 경전은 보현행원품, 현수제승법수 봉서사본 및 용천사본으로 조선 전기 목판인쇄술 및 불교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논산 쌍계사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은 발원문에서 1605년 원오(元悟)등이 조성하여 쌍계사 2층 전각에 봉안하였으며 조성자의 개성적인 특징과 시대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부전대동계 문서는 공주 우성면 부전동의 대동계 문서로 1663년 동계좌목 등 23점이며 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충남의 대표적 동약(마을향약)으로, 조선시대 동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공주 보림사 소장 묘법연화경은 전7권 중 4권(1책)으로 조선 초기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판본의 형태적 특징을 잘 갖추고 있어 조선전기 판본연구의 자료로 가치가 높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김이교유물’ 등 6건의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시·군 및 소유자와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산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 등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