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대저수지 붕괴 ‘관리부실’이 원인
산대저수지 붕괴 ‘관리부실’이 원인
  • 천명복 기자
  • 승인 2013.04.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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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위험등급’ 판정… 노후 저수지 229곳 긴급점검
경주 산대저수지 붕괴가 관리부실로 인한 사고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붕괴 사고가 난 저수지는 1964년 준공됐으며, 지난달 13일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안전점검을 벌였다.

이 점검에서 위험등급인 ‘D급’으로 분류하고 정밀안전진단 조사 대상으로 지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주민들은”산대저수지는 붕괴 사고 며칠전부터 저수지에서 물이 샌다는 신고를 여러번 했지만 농어촌공사가 안전점검이나 관리에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관리직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와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 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붕괴된 경주시 산대저수지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내 5547개의 저수지 중 재해 우려가 있는 저수지 229곳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