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경기활성화 기관단체 모범 보여야
지역 상경기활성화 기관단체 모범 보여야
  • 양구/김진구 기자
  • 승인 2013.03.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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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내고장 주민등록갖기 운동 동참 당부
양구군이 내고장 주민등록갖기 운동을 전개해 지역상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기관단체 일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식이 결여,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군은 지역 상경기 활성화 및 군 세수증대를 위해 양구관내 기관단체 임직원 양구 주소지 이전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양구농협 등 7개 기관단체 임직원 100% 양구 주소지 이전과 양구교육지원청, KT양구지점, 농협 양구군지부, 한국전력양구지사, 대한지적공사 등 42개 기관단체 임직원이 양구에 주소지를 이전해 양구가 12년만에 인구 2만3000명 시대를 맞아 내고장 주민등록갖기 운동이 큰 결실을 맺고 있는 가운데 지역상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단체 일부 임직원들이 군이 추진하는 내고장 주민등록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 양구에 주소지만 이전하고 춘천 등지에서 출퇴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양구를 오가는 46번국도의 출·퇴근 시간의 자동차 행렬로 이어지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행렬은 배후령터널이 지난해 3월개통되면서 춘천에서 양구를 잇는 운행시간이 20~30분대로 크게 단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군이 추진하는 내고장 주민등록갖기 운동에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지역정착 운동 전개를 통한 지역상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오모씨(52·양구읍 송청리)는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타지역 출퇴근이 직원간 화합을 위한 단합회식까지 중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