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청소 수수료 “알아서 챙겨드려요”
정화조 청소 수수료 “알아서 챙겨드려요”
  • 익산/문석주기자
  • 승인 2013.03.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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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행정서비스 개선 통해 저소득층 수수료 지원
익산시가 사회적 약자인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위해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 내부 청소 수수료 지원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가 정화조 청소를 한 후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정화조 내부 청소를 실시하고 난 후 직접 영수증을 지참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시에서 16,500원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수급자들의 신청이 저조했다.

익산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를 관리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해 전산자료를 통해 이들의 청소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 하수관리과에서는 수급자들의 별도 신청이 없어도 전산자료를 통해 청소여부를 확인해 주택당 연 1회 정화조 청소 수수료 16,500원을 계좌 입금을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해 소통과 공감 행정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