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선, 1대 1 구도로 압축
美 경선, 1대 1 구도로 압축
  • 신아일보
  • 승인 2008.01.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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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오바마:클린턴, 공화당-매케인:롬니
미 대선 후보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각 당의 후보자들이 속속 사퇴하면서 대권경쟁에 횡적 종적인 변혁이 일고 있다.
각 당에서는 비인기 후보자들이 속속 출마포기를 선언, 대결구도가 간결해지는가 하면 자기당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표명을 나타내면서 쏠림 현상을 배가시키는 것이다.
특히 오는 5일 22개 주가 동시에 후보경선 과정을 거치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공호당의 경우 플로리다주 경선에서 패배한 루디 줄리아니 후보가 30일 그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의원인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고, 다음날인 31일엔 캘리포니아주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도 매케인을 지지할 예정이어서 매케인의 경선가도는 시간이 갈수록 안정되고 넓어지고 있다.
여론 인기도에서 올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선승자에 대한 지지율 상승현상'이 두드러져 매케인의 플로리다주 승리 이후의 지지율이 매 시간단위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민주당 진영에서는 지난 26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패배한 존 에드워드 후보가 사퇴, 민주당 역시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두 사람으로 경선구도가 정리된 모습을 드러냈다.
이로써 올 대선 후보경선 구도는 민주당에선 오바마, 클린턴 후보, 공화당에서는 매케인, 롬니 두 후보로 압축되면서 양당 모두 1대 1 구도로 정리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