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은 서해안시대 거점… 현안 적극 지원”
“서산은 서해안시대 거점… 현안 적극 지원”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3.02.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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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도지사, 서산 방문 공무원·지역리더 등과 대화 가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7일 서산시를 방문해 “서산시가 서해안 시대 전진기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금산군과 부여군에 이어 세 번째인 이날 방문에서 안 지사는 시 공무원과 지역 기관장, 지역리더 등과 잇달아 대화를 갖고 서산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살폈다.


특히 지역리더와의 대화에서는 민선5기 도정 방향 및 성과, 도 차원의 서산시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충남도청 내포신도시는 환황해, 서해안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서산(대산항)은 그런 면에서 대중국 교역 및 환 황해 경제권의 거점지가 될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또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과, 대산〜가곡간 국도 38호선(23.6㎞), 대산항 전용 진입도로(1.46㎞) 등 항만과 연계한 내륙교통망 구축도 사업이 조기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도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완섭 시장은 “대중국 국내 최단거리인 서산 대산항은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내포신도시 관문항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서해안시대를 맞아 서산이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대수 대산지방항만청장은 “대산항 국제여객선 개설은 충남지역 큰 숙원사업으로 올해 3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과 동시에 배를 띄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여객선 운영에 다른 초기투자 손실 부분에 도에서 일부라도 재정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안 지사는 “항만정책에 대한 연찬회를 열어 충남도 항만종합정책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계획을 세우겠다며, 지역 도의원인 맹정호, 이도규 의원이 도의회에서 관련 조례제정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열린 시 공무원 및 지역기관장과의 대화에서 안 지사는 3농혁신과 행정혁신, 자치분권 등 3대 혁신 과제를 설명하며 “새로운 내포시대, 더 살기 좋은 행복충만 충남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또 서산 지곡면에 위치한 현대파워텍을 방문, 기업 현황을 듣고 각 생산시설을 견학했다.


자동차 변속기 업체인 현대파워텍은 종업원 3203명에 매출액은 4조893억원이며, 지난 2005년과 2009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