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 ‘겨울특집 자연탐험단 조류탐사’ 실시
중앙과학관, ‘겨울특집 자연탐험단 조류탐사’ 실시
  • 대전/김기룡기자
  • 승인 2013.02.21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3일 자연의 생물을 탐구하고 학습하는 ‘겨울특집 자연탐험단 조류탐사’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탐사는 우리나라 겨울철새 중 흑두루미(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 한국적색목록 Red List EN) 월동지인 순천만 일대에서 실시된다.

탐사지역인 순천만은 2003년 12월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2006년 국내 연안습지 최초로 람사르 습지보호지역에 등록되었으며, 최근 10년간 흑두루미 보호를 위해 먹이제공, 보호구역 통제, 무논습지 조성, 전봇대 뽑기 등으로 약 700마리 가까운 개체가 도래하고 있다.

또한 흑두루미를 비롯해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순천만은 또 25종의 국제적 보호조류와 2220여종의 연안 조류가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국립중앙과학관 박항식 관장은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살아있는 실험실인 자연 속에서 탐구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나아가서 자녀들과 공통된 탐구 주제로 대화도 많이 할 수 있는 겨울철 야외 탐구활동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연탐험단은 ‘찾아가는 과학관’일환으로 운영중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자연탐구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안내와 설명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탐구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