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유류피해대책특위 시한 없이 존속
태안유류피해대책특위 시한 없이 존속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3.02.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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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위’로 새로 구성
지난해 말 활동기한이 종료된 태안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새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특별위원회는 민주통합당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별도의 기한을 정하지 않음으로써 유류피해대책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특별위원회가 존속할 수 있게 됐다.

5일 태안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였던 박수현(사진) 의원에 따르면 최근 여·야 원내대표가 태안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의 재구성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원내 일각에서 특위의 활동기한을 금년 6월까지로 한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민주통합당의 박기춘 원내대표가 특별위원회의 활동시한을 아예 없애자는 주장을 관철함으로써 유류피해 대책의 해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새로 구성되는 특별위원회의 민주통합당 간사를 맡게 될 박수현 의원은 “이번 특별위원회의 활동시한을 없앤 것은 유류피해대책의 목표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강한 의지의 결과”라며 “만 5년이 넘도록 해결책을 찾지 못해 너무도 고통 받고 있는 유류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활동이 종료된 국회 태안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달 29일 피해민들에게 2월 임시국회에서 특위를 재구성해 피해배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유류특위의 여·야 간사를 지낸 새누리당 김태흠(보령·서천),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공주)과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서산·태안) 등 서산·태안을 비롯한 피해지역 6개 시·군 대표단 9명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특위 재가동과 사정재판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