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발표
정유사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발표
  • 안산/문인호기자
  • 승인 2013.01.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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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환경청, 수도권지역 국내 4개 정유사 평가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홍정기)은 지난해 하반기에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국내 4개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의 자동차 연료인 경유와 휘발유에 대한 환경품질을 평가해 발표했다.

평가 결과, 경유의 환경품질은 국내 4개 정유사 모두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별(★) 5개 등급을 지속 유지하고 있었으며, 휘발유 품질은 GS칼텍스와 S-OIL이 별(★) 5개 등급이고,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는 별(★) 4개 등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S-OIL은 환경품질평가제도가 도입된 이래 경유는 별(★) 5개 등급을 지속 유지하고 있으며, 휘발유도 2009년 이후 별(★) 5개 등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환경품질에 있어서는 가장 좋은 기름임을 입증했다.

‘별(★) 5개 등급’의 국제 최고기준 수준이란 세계연료헌장 또는 캘리포니아 대기관리청 기준을 의미하며, ‘별(★) 1개 등급’은 국내 기준을 만족하는 수준이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공개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6년부터 수도권에 공급되는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평가해 공개하는 제도다.

따라서 국민건강과 대기환경 및 자동차의 내구성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벤젠, 방향족화합물 및 황 등 유해물질 함량을 주기적으로 평가·공개해 정유사가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을 자발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제가 정유사 간 품질개선을 위한 경쟁을 유도해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소비자들도 자동차연료 친환경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자동차연료 환경품질을 공개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환경품질 등급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면 자동차 내구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도 감소시켜 국민 건강 및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지역에 공급된 자동차연료 환경품질에 대한 자세한 항목별 평가결과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www.me.go.kr/mamo) 및 블로그(mamoblu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