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신년사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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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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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노·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계사년(癸巳年)의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뱀은 우리네 생활에서 흉물로 취급당하지만 고대신화를 보면 재생(再生)을 상징합니다.

번영과 풍요의 상징인 뱀의 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세계경제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경제도 어려워 안산?시흥지역 또한 노?사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 등 총량적 지표 측면에서 고용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일자리가 상용직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임금격차도 완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노사관계도 우리 안산지청 관내의 경우 S사업장의 분규 등으로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기조가 유지되는 등 새로운 노사관계가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취업과 좋은 일자리를 원하는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에는 여전히 미흡한 것이 현실입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과 구직자, 차별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아직도 남아있는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등 정부가 온 힘을 기울여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안산·시흥지역의 존경하는 노·사 여러분 ! 올해 우리부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자리’입니다.

일자리를 통한 복지국가라는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노?사와 함께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지키고, 나누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우선 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청년들이 오직 실력과 능력만으로 일자리를 찾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열린 고용’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기업-학교-지자체와 함께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일하는 여성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장애인이 일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일하는 사람들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토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의 고용관행을 바꾸어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비합리적인 차별이 개선되도록 파견근로자 사용업체, 비정규직 다수고용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지도감독을 보다 철저히 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그리고 계층간의 간격을 메우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겠습니다.

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사회보험료 지원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무급 휴업·휴직 근로자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취업성공패키지가 재취업과 생계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활동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근로자의 기본적인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안산지청 관내에서 특히 취약한 서면근로계약 체결·임금체불 안하기·최저임금 준수 등 3대 기초고용질서가 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넷째, 정부정책이 일자리 관점에서 추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안산시 등 지자체는 물론 안산상공회의소 등 유관 민간단체와의 정책협의·조정을 한층 강화해나가겠습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내 현장의 고용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노?사?민?정 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고, 나누는데 빈틈이 없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노·사 여러분 ! 일자리는 그 어떤 정책보다 민생과 직결되어 있는 절박한 과제입니다.

올해는 우리 안산지청 관내의 일부 기업에서 어려운 경영상황 타개의 일환으로 긴축경영과 구조조정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자리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입니다.

기업의 인력감축은 최악의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선택하는 마지막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기업의 구조조정이 마지막 수단이 되도록 우리 안산지청이 경영상의 여건 마련을 지원하는 한편, 주어진 권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지도감독을 충실히 하여 일자리의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희망찬 첫 해인 만큼 우리 지청에서도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노와 사, 구직자 한분 한분에게 열과 성을 다하여 국민들의 일자리 행복으로 결실을 맺게 되는 보배가 되겠습니다.

올 한해 노·사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고,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루는 복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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