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공약집 ‘불티’… 한 달만에 매진
朴공약집 ‘불티’… 한 달만에 매진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3.0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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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의 대선공약을 담은 새누리당 정책공약집이 무서운 속도로 팔리면서 발간 한 달만에 시중에서 자취를 감췄다.

‘세상을 바꾸는 약속, 책임있는 변화’라고 이름 붙여진 이 책은 지난해 12월12일 초판으로 4000부를 발행했다.

새누리당은 이 가운데 1500부를 온·오프라인 서점에 공급하고 나머지를 당 정책국 등을 통해 판매했다.

9일 현재 당에서 보유하고 있던 물량은 전부 소진된 상태다.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대형서점에 공급된 물량도 모두 매진됐다.

박 당선인의 기조를 파악하려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과 차기 정부의 정책을 미리 공부하려는 연구기관쪽의 수요가 많았으며 특히 당선 확정 후에는 수요가 급증했다고 한다.

국회 구내서점에서만도 500부 가량 팔렸다.

현재 약 30여부가 남았는데 새누리당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를 긁어 보아 며칠전 보낸 것으로 사실상 마지막 남은 물량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예전에는 1만부 가량을 인쇄했는데 이번 공약집은 4000부만 찍어 공급량 자체가 많지 않아 금방 소진됐다”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자문서 파일로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인쇄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