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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의총서 당 쇄신안 ‘난상 토론’
신당, 의총서 당 쇄신안 ‘난상 토론’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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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대선 통해 단죄한 것은 결국 참여정부”
“4개월 앞 다가온 총선에서 조차 참패해선 안돼”

대통합민주신당은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추대냐 경선이냐 논란이 되고 있는 대표 선출 방식 등 지도부 재편안, 대선 패인(敗因) 분석을 포함한 당 쇄신안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의총은 대선 이후 분분한 ‘각론’을 한 데 모으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오후 1시께 마무리됐다.
이날 의총은 의원 91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효석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발언자만 23명에 이를 정도로 그간 속에 묻어 놨던 얘기들을 ‘토해 내는’ 장이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뚜렷한 주제 없이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대선의 패인을 참여정부에 돌리며 우회적으로 ‘친노(親盧) 세력’들을 비난하는 한편, 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 난상토론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들이 이번 대선을 통해 단죄한 것은 결국 참여정부”라는 의견과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조차 참패해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했던 것.
대선 이후 첫 의총이고 당내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미묘한 시점이니만큼 ‘깊숙한’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진 못했지만 산발적이나마 그간 현안으로 부각됐던 주요 의제들을 조목조목 짚어보는 시간이었다는 설명이다.
일단 당 쇄신안의 일환으로 대두된 것은 ‘공천 혁신안’. 송영길 의원은 2004년 총선 때 ‘탄핵 역풍’으로 위기에 처했던 한나라당이 ‘공천 대수술’을 통해 회생한 점을 예로 들며 비교적 계파에서 자유로운 인사가 공천심사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제시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번 대선 결과에 비춰볼 때 더 이상 호남과 영남 지역에 방점을 찍은 선거 방식으로는 총선 참패를 피할 수 없다며 “수도권에서 선전할 수 있는 지도부를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학진 의원은 중진, 원로 의언 가릴 것 없이 기득권을 버리고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선호지역 출마를 고집하지 말고 당에서 필요로 하는 지역에서 싸우는 것이 적극적인 출마 방식”이라고 역설했다.
대선 패배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도 재부상했다. 양형일 의원과 임종석 의원은 최고위원회가 대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를 비상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반면 선병렬 의원은 “전당대회가 2월3일인데 지금 무슨 지도부 교체냐”며 “전당대회를 치르고 나서 바꿔도 바꾸는 것”이라며 지도부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목희 의원은 “구멍가게 하나라도 연말에는 평가를 내리는데 대선을 치렀는데 공식평가를 해야 하지 않느냐. TF팀을 구성해서 잘잘못을 평가해야 한다”며 대선 패인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토대로 지도부가 개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은 이날 의총에서 원내 제1당으로서 2008년 예산안, 이라크 파병연장안, 학교용지부담금환급특별법 등 산적한 안건을 처리해야 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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