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말연시 전통시장에 100억 푼다
부산 연말연시 전통시장에 100억 푼다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2.12.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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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과 ‘전통시장 자금지원’ 협약체결
부산시는 5일 오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연말연시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자금지원을 위해 미소금융중앙재단, 부산상인연합회와 ‘연말연시 전통시장 자금지원’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공동협약을 통해 이번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부산의 전통시장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부산시와 미소금융중앙재단이 2009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으로서, 전통시장 규모에 따라 1개 시장당 1~5억원까지 2년간 무이자로 시장 상인회에 지원된다.


지원받은 시장 상인회는 영세상인에게 1점포당 500만원 한도로 6개월 동안 연 4.5%이내의 저금리 이자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


전통시장에서 이 자금을 활용하려면 시장상인회를 통해 관할구·군에 수시로 신청하면 된다.


구·군은 부산시를 경유해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추천하게 되며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는 심의해 최종적으로 신청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상인들이 상인회로부터 자금(500만원 이하)을 대출 받으려면 본인의 주민등록증 사본과 통장 사본만 있으면 대출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과 관련 대부분의 상인회장들은 그동안 경기 침체와 대형마트, SSM 등으로 위축된 전통시장 상인에게 저리 자금지원이라는 실질적인 지원제도가 시행돼 중소상공인의 보호와 권익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큰 환영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