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발효음식 체험교육 ‘인기’
밀양시 발효음식 체험교육 ‘인기’
  • 밀양/안병관 기자
  • 승인 2012.12.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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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회에 걸쳐 농촌여성 40여명 대상 운영
밀양시는 한국형 전통식문화 계승 보급으로 향토음식 세계화 및 전문가 육성의 일환으로 실시한 발효음식 체험 교육이 농촌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 13부터 지난 4일까지 10회에 걸쳐 센터 조리실습실에서 교육희망 농촌여성 40명을 대상으로 ‘발효음식 체험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발효음식 가공업체 토우리의 전금자 대표 등 발효음식 전문가 5명을 강사가 한국형 식생활 실천교육과 전통 발효음식의 조리법 기술전수 교육, 음식을 즐기는 미각교육, 현장 체험교육 등을 적절히 배합해 교육생 욕구에 맞는 소규모 맞춤식 전문교육을 추진했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고추장과 장아찌, 구지뽕 열매를 이용한 발효효소, 대추를 이용한 떡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와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농산물 가공기술교육도 병행 교육에 참석한 여성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배추와 교육과정에서 담근 멸치젓 등을 이용해 김장김치 60kg을 담궈 (주)밀양에너지 근로자와 배달원들에게 전달했다.


교육에 참여한 이미화씨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리 전통발효음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연탄은 겨울철 고추농사를 지을 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연료인데 내가 담근 김치를 연탄공장 근로자 분들께 전달하게 돼 더욱 뜻 깊은 교육이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매년 테마를 바꾸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새로운 조리법을 개발하고 교육하겠다”며 “지난해에 농산물 가공 교육, 올해 발효음식체험장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전통음식학교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