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환경공단 강변사업소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최한 ‘2012년도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폐기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도’의 적용대상 시설인 34개 관리업체(454개 사업장)를 대상으로 했다.


부산환경공단 강변사업소는 ‘생물반응조 운전방법 개선을 통한 처리수질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다른 사업소와 달리 공정개선을 위한 별도의 시설투자비 없이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진단 및 사업장의 기술적인 노하우(생물반응조의 운전방법 개선)를 통해 처리수(COD, SS, T-N, T-P)를 향상(10~20%)시키고, 온실가스를 저감(2129t CO2/년)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온실가스 감축량 2129톤은 어린 소나무 77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특히 지난해 공모에서 부산환경공단 해운대사업소가 ‘열병합발전설비 설치·발전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부산시는 2년 연속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한편, 부산환경공단 강변사업소는 부산시 사하구 을숙도 일원에 위치해 부산시북구·사하구·사상구 전역 및 서구 일원의 하수(45만㎥/일)를 처리하고 있다.


1990년 11월 장림하수처리처리장으로 개소해 2006년 3월 강변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는 이러한 모범사례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환경보호는 물론, 타 시설 및 사업장에도 벤치마킹 사례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