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무늬만 국제공항’
무안공항 ‘무늬만 국제공항’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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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1개월째…항공기 하루 2차례 운항에 그쳐
전남도, 국제선 주 35회까지 늘리는 방안 추진

무안국제공항이 개항 1개월째를 맞고 있으나 신규 국제노선 확보는 물론 예정된 국제선조차 취소사태를 맞는 등 여전히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지적이다.
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이 지난달 8일 개항한 이후 무안-상하이간 동방항공 국제선 1편(주 7회)과 무안-서울간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1편(주 7회)이 운항되고 있다.
공항 규모는 국제공항 수준이지만 항공기가 고작 하루 2차례 운항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와 전남도 등은 서남권 허브공항 수준에 맞춰 국제선을 주 35회까지 늘리기로 하고 국적항공사와 외국 항공사 등을 상대로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사들이 빈약한 항공수요를 이유로 신규취항을 꺼리고 있는데다 이미 예정된 국제선조차 취소사태를 맞고 있다.
중국 심천항공은 내년 1월5일부터 30일까지 주 2회 무안-중국 하이난도간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
이는 항공수요가 보족해 여행사측이 관광객 모집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또 중국 남방항공이 이달 말부터 무안-중국 곤명간 주 2회 운항키로 예정됐던 항공편도 아직까지 확정이 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안국제공항의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관 등 CIQ시설도 광주공항 국제선 존치로 인력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광주공항에 상주하는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관직원들이 2개조로 나눠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업무를 처리하는 바람에 무안국제공항 CIQ업무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 조기활성화를 위해 항공사 등을 상대로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예정하고 있지만 아직은 제자리 수준이다”며 “당초 예정됐던 항공편조차 취소돼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박한우·강병재기자 hw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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