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편의점을 띄운다”
“한강에 편의점을 띄운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5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25, ㈜씨앤한강랜드와 계약 체결 7일 오픈
GS25가 한강에 편의점을 띄운다. GS25는 ㈜씨앤한강랜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7일부터 여의도 선착장에 편의점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한강 시민 공원 내 편의점이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GS25는 여의도 선착장 위에서 한강에 뜬 상태로 유람선 운행 및 레스토랑 등 주변 편의시설의 운영 시간을 고려해 아침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할 예정이다.
여의도 한강 시민 공원은 전체 한강 공원을 이용하는 연간 4900만명의 이용객 중 47%에 달하는 230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나, 그동안 선착장은 물론 공원 주변에도 편의점이 없어 한강 공원까지 가서 매점을 이용해야 했고, 이들 매점은 상품 구색이 빈약한데다 바가지 요금 등으로 고객 불만이 많았던 터다.
이번에 여의도 선착장 내에 GS25가 입점함으로써 기존 매점에 비해 삼각김밥 등 상품 구색이 강화되고, ATM, 카드 결제 서비스 등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며 이를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의도 선착장 GS25는 홍수와 같은 재해 발생시에도 안전하다. 홍수로 한강 공원이 물에 잠기더라도 선착장 전체가 떠오르기 때문에 물에 잠길 염려가 없는 것. 오랜 선착장 운영 경험이 있는 ㈜씨앤한강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재해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한편, GS25는 지난해부터 부산, 인천, 평택에서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6개의 선상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GS25는 여객선과 공항 철도, 경기장, 스키장 등 특수한 입지의 편의점 오픈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편의점을 오픈해 톡톡한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GS25와 ㈜씨앤한강랜드는 이번 여의도 선착장 편의점 오픈을 계기로 올해 안에 뚝섬 선착장을 비롯한 다른 선착장에도 편의점을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GS25 최정환 개발팀 차장은 “한강 선착장에 입점한 편의점은 수익적인 측면 외에도 한강 공원을 방문하는 연간 수 천만명의 고객들에게 GS25 브랜드를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원, 유람선 등 특수한 입지의 편의점 오픈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