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신도시 1순위 청약 대거 미달
파주신도시 1순위 청약 대거 미달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9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27가구에 총 6334명 신청 평균 1.25대 1
동시분양으로 공급한 경기 파주신도시 6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 비교적 입지여건이 양호한 2곳만 청약자수가 모집가구수를 채웠을 뿐, 나머지 단지는 줄줄이 미달사태를 빚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실시한 파주신도시 동시분양 5개 업체, 6개 단지의 일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027가구 모집에 총 6334명이 신청해 평균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문건설이 A11블록에서 615가구를 모집한 ‘굿모닝힐’은 3423명이 몰려 평균 5.5대 1의 경쟁속에 1순위 마감됐다.
공급면적 기준 110㎡형이 9.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굿모닝힐은 2009년 개통 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과 가장 가깝고 중앙생태공원(호수공원) 조망권이 확보돼 인기단지로 꼽혔다.
A10블록에서 월드건설과 동양메이저건설이 공동으로 분양한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은 954가구 모집에 1293명이 접수,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삼부토건은 A12블록에서 ‘삼부르네상스’ 13개 주택형 724가구를 내놓았지만, 단 94명이 청약 접수하는 데 그쳐 전 주택형에서 미달됐다. 경쟁률은 0.12대 1에 불과했다.
역시 삼부토건의 18-2블록도 1383가구 공급에 1084명이 청약, 0.78대 1의 경쟁률로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이 아파트 151㎡는 56가구 모집에 수도권 청약자 단 2명이 접수하는 등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A9블록에서 남양건설이 분양한 ‘남양휴튼’도 688가구 모집에 137명만이 청약, 0.1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A7블록에서 663가구를 공급한 두산중공업의 ‘두산위브’도 303명이 신청, 0.45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1순위 청약 결과에 대해 경의선 운정역 인접 여부 등 입지에 따라 청약률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미달된 물량은 29일 2순위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