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홍천마을에 ‘고암예술마을’ 조성
홍성, 홍천마을에 ‘고암예술마을’ 조성
  • 홍성/ 민형관기자
  • 승인 2012.10.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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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2013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선정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가 있는 홍성군 홍북면 홍천마을에 고암예술마을 조성이 추진될 전망이다.

17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13년도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홍성군이 제출한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과 연계한 홍성 고암예술마을 조성’ 사업이 지역문화발전 기여도 및 계획의 타당성 등이 높게 평가 받아 지원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전체 사업비 5,100만원 중 50%인 2,55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고암예술마을 조성에 필요한 시설 계획과 프로그램 계획 및 생활의 재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는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을 통한 ‘고암 예술마을 조성사업’ 추진으로, 이응노 생가 기념관 일원을 대안적 농촌 삶의 문화지대 구축으로 귀촌인구를 흡수해 자립형 예술문화마을의 모델을 제시하고, 농업과 예술이 이상적으로 결합한 명소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군은 시설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레지던시 공간운영 구축, 예술식당과 팬션, 도서관, 마을이미지 개선 등에 대한 내용을 수행하고, 프로그램 컨설팅을 통해 레지던시 프로그램, 주민재교육, 체험프로그램 등을 연구하게 된다.

또한 생활디자인 컨설팅을 통해서 책방과 식당, 카페, 펜션 등을 통한 주민소득 개선방향 및 홍성 인문학에 대한 연구를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홍북면 홍천마을은 공동화가 진행돼 폐가도 많았던 시골 동네였지만, 지난해 개관한 고암 생가 기념관을 중심으로 새롭게 변화를 모색하는 중”이라며, “내년에 시행하게 될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홍성의 문화적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지역의 미래가치를 만들어 내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