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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회창 출마 국민모욕, 정치 20년전 후퇴”
靑 “이회창 출마 국민모욕, 정치 20년전 후퇴”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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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해 “국민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회창씨가 출마한다 한다. 두번 선거에서의 실패는 단지 패배한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심판을 받은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천 대변인은 “선거 이후에도 중대한 도덕적 문제가 제기됐다. 이런데도 다시 출마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을 너무나 무시하고 모욕하는 일”이라고 따졌다.
천 대변인은 이어 “이 일을 계기로 작금의 대선을 둘러싼 정치권 상황을 보면 정치의 원칙과 대의가 실종된 느낌”이라면서 “정당정치의 원칙이 무너지고 정치인의 부패같은 도덕적 판단기준도 희미해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후보의 정책과 도덕성에 관한 엄격하고 진지한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간 오랜 시간과 각고의 노력을 통해 발전돼 온 정치문화가 다시 20년전으로 후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한국정치의 현실이 참 답답하고 서글프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천 대변인은 “이 전 총재가 참여정부를 좌파정부라고 규정했다.
참여정부가 좌파정부이면 도대체 얼마나 극단적인 보수.우익 정권을 세울려는지 알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천 대변인은 “냉전문제에 대한 (이 전 총재의)인식을 보면 평화로 가는 시대를 되돌려 전쟁의 위험을 조장하려는 냉전시대로 가겠다는 생각이 엿보인다”며 “정치는 20년전으로 안보는 30년전으로 되돌아가는 느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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