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즐길거리가 많은 테마형 숲으로 오세요
여유와 즐길거리가 많은 테마형 숲으로 오세요
  • 부천/차대석기자
  • 승인 2012.09.23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천, 내달 20일 도심속 숲 ‘무릉도원 수목원’ 개장
‘암석원’등 17개 주제원 조성…지하철 7호선도 개통

낮고 평탄한 지형을 이루는 곳이 많은 부천평야는 사람들이 거주하기에 좋은 지형이다.

농업을 비롯하여 상.공업이 발달해 인구밀도도 높고 도시가 발달했다.

이곳에 부천시가 있다.

부족한 산림과 한정된 녹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부천시는 지난 5월 도당수목원에 이어 도심속 테마 숲 ‘무릉도원 수목원’을 10월 20일 전면 개장한다.

바쁜 일상생활에 지쳐있는 도시인들은 주말이면 활력을 찾고자 산을 오르거나, 숲속에서 삼림욕을 한다.

숲이 주는 이로움은 너무 많다.

그중 하나가 숲속에 들어서면 맑은 산소가 몸속 깊숙이 공급되어 온몸이 시원하고 상쾌해진다.

우리 몸에는 산소와 대치되는 개념으로 ‘활성산소’라는 것이 있다.

활성산소는 에너지를 소모하고 나오는 유해 배출물처럼 우리 몸을 늙고 병들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활력 있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 풍부한 산소가 넘치는 숲을 찾아야 한다.

바쁜 일상에서도 시민들이 쉽게 숲을 찾고, 여유와 즐길거리가 많이 있는 테마형 숲을 부천이 만들어 가고 있다.

-사계절 테마가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도당수목원 도당수목원은 도당산 장미공원 옆 5만8천㎡의 면적에 조성했다.

편백나무 숲과 메타쉐콰이어 길, 옹달샘원, 자연학습원, 치유의 숲에 십만 여종의 나무를 추가로 식재했다.

도당수목원 옆에는 전국 최대의 ‘백만송이 장미원’이 있다.

도당산 아래 큰바 위에 새겨진 발자국 전설이 서려있는 ‘아기장사바위’를 중심으로 ‘아기장사바위동산’도 자리하고 있다.

또한, 매년 4월이면 30 ~ 40년 된 벚나무 1천여그루가 환하게 꽃망울을 터트리는 벚꽃단지도 유명하다.

1.8㎞에 이르는 벚꽃 길은 봄의 정취를 따라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의 유쾌한 휴식의 명소가 된다.

이들 테마와 연계한 녹색축(Green-Network)을 통해 숲을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로 충만한 곳이 바로 ‘도당수목원’이다.

-지하철 7호선과 개통과 함께 10월 20일 문을 여는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부천시 춘의동 산 80번지 일원에 21만2000여㎡의 공간에 자리한 무릉도원 수목원이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무릉도원 수목원에는 부천을 상징하는 유실수, 복숭아 나무 동산과 인공폭포, 잔디광장, 수목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활. 침엽수원, 피크닉장 등도 갖추었다.

또한, 각각의 주제를 갖고 17개의 주제원이 조성됐다.

먼저 ‘생태연못’은 무릉도원의 시작을 알 리는 곳이며, 절리석의 기암절벽과 폭포수로 공간적의미로 현실세계와 이상세계인 무릉도원을 구분하고 있다.

낮은 언덕에 조형성 있는 암석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암석사이에 피어나는 작은 꽃들을 감상하는 ‘암석원’과 사계절 푸른 상록수를 감상 하는 공간인 ‘상록수원’, 아이들이 맘대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앝은 연못 ‘도섭지’, 일곱가지 색으로 이뤄진 꽃동산인‘무지개원’ 등 17개의 주제원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부천시는 여름방학기간 동안에 무릉도원 수목원 초입부에 조성된 인공폭포, 생태연못과 진입광장, 잔디마당 등으로 제한해 수목원을 일부 개방했다.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이었던 관계로 수목원의 인공폭포가 시민들에게 압도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도당수목원과 무릉도원 수목원은 모두가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도심 속에 테마가 있는 녹지 숲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시민들이 인기리에 찾는 유익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테마를 보완하고 보다 가치를 빛낼 수 있도록 변화를 주어야 한다.

오는 10월 20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원이 이루어지면 부천식물원과 자연생태박물관 등과 인접해 있고, 중.상동 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주도로인 길주로, 지하철 7호선 까치울 역과 맞닿아 있어 무릉도원 수목원은 서부 수도권 시민 및 학생들의 휴식공간과 자연학습장으로 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