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공공기숙사 ‘태안학사’ 건립
서울에 공공기숙사 ‘태안학사’ 건립
  • 태안/윤기창기자
  • 승인 2012.09.20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2014년까지 강서 내발산동에...서울시등과 MOU 체결
오는 2014년까지 서울 강서구에 공공기숙사인 ‘태안 지방학사’가 건립돼 태안군 출신 대학생들의 숙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충남 태안군은 서울 강서구에 태안 출신 대학생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 ‘태안학사’를 건립을 한다고 밝혔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과 서울시, 순천시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공공기숙사’ 건립사업은 2014년 신학기 시작 이전에 준공해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 140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태안군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서울시청 별관 1동 기획상황실에서 진태구 군수와 박원순 서울시장, 조충훈 순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학사 건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이번 지방학사 건립은 서울시와 지방의 지자체가 협력 추진하는 대학생 주거복지 사업으로 서울시는 건립부지 제공과 운영을, 태안군과 순천시는 건축비와 운영비를 부담한다.

기숙사는 대지면적 2190㎡에 7층 120실 규모로 이중 80인 수용 40실(2인 1실)이 태안출신 학생들의 몫이다.

지방학사에는 독서실, 체력단련실, 컴퓨터실, 옥상정원 등이 마련되며 태안군과 서울시는 구체적인 건축계획과 사업비분담 규모 등은 향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안학사가 건립되는 내발산동은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있어 시내와 주요 대학교까지 30분~1시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고 비용은 월 15만 원선으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진태구 군수는 “그동안 태안출신 학생들은 서울의 거주여건을 확보하기 어려워 서울 및 수도권 진출에 많은 부담을 안고 있었으나 이번 지방학사건립으로 수도권 대학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