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아들 삼성특채, 유착거래 수사해야”
“특검 아들 삼성특채, 유착거래 수사해야”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8.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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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가라면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
민주통합당은 20일 ‘조준웅 특별검사 아들 삼성전자 특채논란’과 관련, “검찰에 조 특검과 삼성과의 유착거래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만일 아들 특채가 삼성 특혜수사의 대가라면,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조 특검은 삼성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하랬더니, 본인이 로비당사자가 되어 삼성과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조준웅 특검은 삼성특별검사가 아니라 삼성특혜검사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삼성특검 결과로 삼성 이건희 회장은 면죄부와 특별사면을 받고 개인재산 4조5000억 원을 불린 반면, 소위 ‘떡검’을 폭로한 노회찬 의원은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 상실위기에 처해있다”며 “이게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말하는 공정사회인지, 또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말하는 경제민주화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좋은 일자리를 말하지만 특권층은 서로 결탁해 대가성 특채를 주고받고 서민층은 비정규직.백수로 내몰리는 현실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의 특별검사인 조준웅 변호사의 아들 조모씨가 삼성전자에 과장급으로 특별채용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