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경보 금메달리스트, 도핑으로 퇴출
50㎞경보 금메달리스트, 도핑으로 퇴출
  • 전호정기자
  • 승인 2012.08.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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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경보 50㎞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스 슈와저르(28·이탈리아·사진)가 도핑에 걸려 출전이 금지됐다.

AP통신은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가 슈와저르가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이탈리아선수단에서 퇴출시켰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CONI는 6일 이탈리아 선수 중 한명이 런던에 도착하기 전 WADA(세계반도핑기구)가 실시한 도핑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CONI는 슈와저르에게 어떤 종류의 약물이 검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3시간37분8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슈와저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이나 동메달을 따낸 정상급 경보선수다.

슈와저르는 11일 오후 5시 더 몰에서 열리는 남자 50㎞경보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슈와저르는 피겨스케이팅 월드챔피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25)의 남자친구로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