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인구 60만명 돌파‘눈앞’
천안 인구 60만명 돌파‘눈앞’
  • 고광호기자
  • 승인 2012.06.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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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현재 59만1464명…연말까지 8536명 남아
천안시 인구가 5월말 현재 59만1464명으로 60만명에 8536명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60만명 돌파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인구는 59만1464명으로 지난해 연말 58만5595명에서 5개월만에 5869명이 늘어나 월평균 1173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별 증가내역을 보면 1월 1104명, 2월 1455명, 3월 1206명, 4월 1307명, 5월 797명 등이며 월별 증가 1173명은 남은 7개월 동안 산술적으로 8232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연내 60만 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만약 연말까지 60만 돌파가 성사되지 못하더라도 시출범 50주년인 2013년 1∼2월중 인구 60만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인구증가의 배경으로 기업체 종사자들의 주거공간 확보와 도시인프라 구축, 활발한 기업유치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천안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2010년말 5498세대에서 1년만에 3466세대로 감소하고 4월말 현재 2809세대로 큰폭의 감소세를 보여 최근 2년여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수요를 충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가 10년동안 공들여 추진해온 기업도시 인프라 구축과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성과로 분석하고 있으며, 민선5기 4년동안 매년 250개의 우수기업을 유치해 4만명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하여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 및 집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온 결과 2010년 204개, 2011년 211개, 올해도 5월까지 96개의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도권 규제완화조치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같은 기업유치 성과는 자연스럽게 인구유입으로 이어져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2013년은 시 출범 50주년이면서 천안방문의 해, 2013 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개최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안으로 인구 60만을 넘어 앞으로 100만명의 광역대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