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청소년 농촌문화 체험 펼쳐
보호관찰 청소년 농촌문화 체험 펼쳐
  • 신아일보
  • 승인 2007.08.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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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보호관찰소, 오늘까지 여주 주록리 주록마을서
경기도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수원지방법원에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보호관찰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 ‘주록마을’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농촌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자연과 민속놀이, 먹거리가 함께하는 다양한 산골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도시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농촌체험 활동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심성 순화로 청소년들의 재비행 예방을 위해 계획된 것.
특히 이번 농촌체험활동에 수원지역팔달지구협의회 범죄예방위원 11명이 참가하여 지역사회 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려 친밀감을 형성하고 정서적 교류 및 상담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낮은 자아 존중감을 극복하고 가족과 이웃,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알찬 시간을 가진다.
이번 농촌체험활동에 참가한 정모(학생, 17세)군은 “평소에는 또래친구들과 어울려 남을 괴롭히고 피해를 많이 주고 다녔는데, 이번 농촌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프로그램을 마치고 난 후 자신의 느낌을 밝혔다.
수원보호관찰소는 청소년들의 심성순화 및 재범방지를 위해 멘토 프로그램, 진로탐색, 금연·금주, 성폭력방지 프로그램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청소년 대상자들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소년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엄삼용기자
syu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