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통신주 정비에 팔걷어
부산시, 전·통신주 정비에 팔걷어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2.05.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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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T 등 9개 기관·업체와 가공선 정비 MOU체결
부산시와 전기통신사가 주택가 및 가로변에 복잡하게 설치돼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을 저해하고 시민안전에 위험을 주는 전·통신주 및 가공선 정비에 나섰다.

시는 부산전파관리소, 한국전력공사, KT, SK텔레콤, LG U+, (주)세종텔레콤, 드림라인(주), SK브로드밴드(주)와 16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주열 부산시 건설방재관, 부산전파관리소장을 비롯 부산지역 전기통신업체 대표 등이 참가 무질서한 전·통신주 및 가공선 정비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정할 계획이다.

협약업체들은 앞으로 ▲구·군과 한전, 기간통신업체 지점(사)이 합동정비의 날을 지정해 집중적으로 정비 ▲민원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유기적 협력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실무협의회를 통해 문제점 등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전·통신주 및 가공선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건설방재관을 단장으로 하는 ‘가공선 정비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 중구 등 11개 자치구·군에서 ‘가공선 정비 협의회’ 구성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5개 자치구에서도 5월말까지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가공선 정비를 위한 시범거리(72개소 42㎞, 전주 630개, 통신주 410개)를 지정했으며, 전기·통신 사업자, 유선방송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월1회 합동정비의 날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읍·면·동별 신고모니터 요원 230명을 위촉해 상시 불량 가공선 등을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되면 구·군에서 운영중인 구·군 합동정비단에 힘을 보태어 보다 효율적인 가공선 정비를 추진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미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