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콤플렉스 느낀 경험있다”
“학력 콤플렉스 느낀 경험있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07.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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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 리얼미터 의뢰 조사, 성인 64.6% 응답
최근 교수와 영어강사등 유명인의 학력위조 사건이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에서 학력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은 학력 콤플렉스를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성인 64.6%가 자신의 학력이나 학벌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23.3%는 그런 경험이 많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학력 콤플렉스를 느낀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35.3%로 나타났다.
학력 콤플렉스를 느꼈다는 응답은 남성(62.8%)에 비해 여성(66.5%)이 높게 나타났고, 특히 위축된 적이 많다는 응답에서는 남녀간(16.7% <29.9%) 격차가 더욱 두드러져 여성들이 학력이나 학벌에 대한 열등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령별로는 20대의 97.3%가 학력 콤플렉스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해 타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였고, 다음으로 30대(76.5%), 50대 이상(54.5%), 40대(48.4%)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적이 많다는 응답역시 2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력 콤플레스를 느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인천/경기 응답자가 73.7%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70.6%), 대구/경북(68.2%), 서울(58.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특히 심리적으로 위축된 적이 많다는 응답은 제주 응답자가 53.4%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경북(44.6%), 대전/충청(43.2%) 순으로 조사됐다.
이승희기자 s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