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보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
“가로림만 보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2.04.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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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태안 가로림만 반투위, 안희정 지사 면담
충남 서산시청앞 1호 광장에서 가로림만 조력댐 반대 천막농성이 175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역어민 대표들이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면담하고 충청남도가 가로림만 보존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것을 요청했다.

17일 가로림만조력댐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박정섭 )는 안희정 도지사를 면담하고 " 가로림만이 제주 해안기지 건설처럼 승인이 난다면 그 사태는 충남도가 책임져야할 것"이라며 "가로림만이 제주 강정마을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도지사 직을 걸고서라도 가로림만 조력댐 건설 승인이 안나도록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밝혔다.

또한 "가로림만은 고려 시대 강진에서 개경을 오가던 청자선들 9백여척과 국보급 문화재가 가로림만 일대에 빠져있는데 건져 올린 건 10척도 안된다"며, "새만금사업처럼 제대로 된 문화재 조사없이 가로림만 조력발전소건설이 강행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투위는 지난 달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가로림만 반투위,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대표,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 반려와 가로림만 일대 문화재 전면조사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을 강행하려는 환경부를 규탄하고 가로림만에 수장된 문화재 조사 실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