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재정위기 지자체’ 멍에 벗는다
태백 ‘재정위기 지자체’ 멍에 벗는다
  • 태백/김상태기자
  • 승인 2012.03.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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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재산 매각등 ‘재정위기 극복 프로젝트’ 추진
태백시는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에 대한 총력 징수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매각 대상 토지와 아파트는 신속히 추진하며, 쓰레기 종량제봉투 수수료 인상 방안과 하수도사용료 현실화등 다양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우선 지난 1월과 2월까지 지방세 세외수입에 대한 체납액 징수액이 2,510건에 3억3,4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압류처분 47과 공매(부동산, 차량)의뢰 2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을 추진했으며 자동차 관련 과태료 수납창구도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유재산 매각도 8건에 달하여, 우선 시청후문 주차장부지에 대한 공유재산심의회를 개최하고 피네골경로당 매수자를 선정하는 한편 이달 중에 매각대상 재산에 대한 시의회 간담회 개최와 용도폐지 재산 매각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가 매입한 KBS방송국부지에 대한 도시 관리계획 지구 해제 및 변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공용시설보호지구의 해제도 이달중 추진, 매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7월 31일자로 종료되는 시영 임대아파트에 대한 매각도 추진되어 109세대가 미분양인 시영임대아파트에 대해 분양을 촉진키로 하고 서학아파트 관리동은 감정평가에 따른 온비드 등 공개매각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하수도사용료 현실화 방안과 종량제봉투 수수료 인상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청소업무개선 및 폐기물 수수료 원가산출 용역을 진행, 중간보고회를 가졌으며 시의회간담회 등을 가졌으며 이달 중 원가산출 용역결과에 따른 대책보고와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대한 인상폭을 책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하수도 사용조례에 따라 타 시군의 사례조사 및 자료 수집을 통해 하수도사용료에 대한 현실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 태백체험공원 매각시까지 태백산 민박촌과 체험공원을 민간 위탁하는 방안과 청소년수련관 직영으로 교부세 증액 등도 추진한다.

태백시는 전 부서의 업무 확대를 통한 재정위기 극복 프로젝트는 시유재산이나 아파트 등 매각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검토한다는 점에서 ‘재정위기 지자체’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