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월도 해상서 화물선 침몰
인천 자월도 해상서 화물선 침몰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2.01.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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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1t급 유류운반선 폭발… 5명 사망
15일 오전 8시 5분께 인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4.8㎞) 인근 해상에서 인천항을 떠나 충남 서산시 대산항으로 향하던 부산선적 4191t급 유류운반선 두라3호 (선장 안상원·57)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폭발 사고로 유류운반선에 타고 있던 항해사 이종완(22), 미얀마 선원 뗏나잉원(38), 묘민자우(32)등 3명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명 등 총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5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 선원 11명과 미얀마 선원 5명 등 16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또 이날 사고 유류운반선은 대산항에서 선적한 기름 6500t을 인천 유공부두에 하역한 뒤 충남 서산시 대산항으로 돌아가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해경과 해군 경비정 18척이 출동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후 선체 내 수색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사망자는 총 5명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일의 선박 침몰에 대비 선수와 선미에 부이를 설치하고 기관실, 갑판에 에어벤트 폐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 사망자 명단 ◇ 항해사 이종완(22)씨와 미얀마 선원 뗏나잉원(38), 묘민자우(32),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명 ◇ 실종자 ◇ 1등 항해사 유준태(52), 구인주(54.2항사), 부광수(42.2기사), 이진수(21.3기사), 박양기(67.갑판장), 산툰린(33.미얀마), 아웅조산(27.미얀마), 조웅(30.미얀마)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