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부지 매입 의혹 수사 속도내야”
“내곡동 부지 매입 의혹 수사 속도내야”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1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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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 차례 조사 외에는 별다른 진척 없어”
민주당은 20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의혹과 관련,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고발 후 꼬박 한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고발자에 대한 한 차례 조사 외에는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주말 한 월간지가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내곡동 땅이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매입됐으며, 대통령 돈으로 이시형씨 명의를 빌려 구입됐다는 사실을 폭로했다”며 “진실규명을 위해 검찰이 수사의 고삐를 바짝 당겨야 했음에도 언론이 관련 사실을 밝혀낼 때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 의지가 이렇게 미흡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당 차원은 물론 결국은 특검이나 국정조사와 같은 국회 차원의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청와대도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와 함께 한 점 거짓이 없는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함은 물론이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