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만나 쇄신문제 등 협의”
“李대통령 만나 쇄신문제 등 협의”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11.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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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정 변화가 우선이라면 조속히 시행”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9일 당쇄신 논의와 관련 “정부나 청와대가 변할 일은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서 “오늘 쇄신 의원총회에서 나온 말들을 전부 수렴해 정부가 변할 일과 당이 변할 일,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정의 변화가 우선이라면 그것부터 조속히 시행하겠다”며 “아울러 획기적인 민생대책으로 정책전환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비정규직, 보육, 교육, 노후복지 문제를 예산국회 때 정책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대표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안 처리와 관련, “국익을 위한 결단, 국민을 위한 결단이기 때문에 강행처리한다는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의한 국익을 위한 정당행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의 폭력적인 점거에 당당히 맞서 처리해야만 한나라당이 다수당이고 국익을 위한 정당이고 개개인의 당리 당략에 얽매이지 않는 당이라는 것을 국민앞에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한미FTA 국회 비준 절충안과 관련, “어제 민주당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지만 지난번에도 민주당 요구를 99%를 다 들어주고 합의서에 서명을 했는데도 번복을 했다”며 “민주당이 의원 총회를 통해서 당론으로 확정하지 않는 한 받아드리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