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선거승리 위해, 강원 인제 집결
정치권 선거승리 위해, 강원 인제 집결
  • 인제/김성수기자
  • 승인 2011.10.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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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수 재선거 여.야 지도부 총동원…표심은 어디로?
강원 인제군이 26일 치러지는 군수 재선거가 각축전 양상을 보이면서 여야 모두 지도부를 총동원하는 등 강원도민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및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인구 3만이 조금 넘는 인제군의 수장을 뽑는 군수 재선거에 이미 당 대표 및 전임 대표는 물론 당내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들을 보내서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이순선 후보를 위해 김장수 최고위원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고, 19일 박근혜 전 대표 및 22일 홍준표 대표와 23일 정몽준 전 대표 등 대표단 방문으로 정성을 쏟고 있으며, 도내 지역구의 한기호 의원과 권성동 의원 및 허천 의원 등 국회의원 등도 한 몫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최상기 후보를 위해 손학규 대표의 14일 및 19일 등 2차례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쳤고, 이어 20일 박지원 의원과 23일 추미애 의원 및 유원일 의원 등도 지원에 나섰으며, 도내 국회의원인 최종원 의원 및 박우순 의원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

민노당도 박승흡 후보를 위해 거물급 진보 정치인이 참가하는 메머드급 지원단을 구성했고, 14일 강기갑 전 대표?16일 이정희 대표 및 홍희덕 의원?17일 심상정 전 의원?19일 권영길 원내대표?20일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및 이정희 대표?21일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및 곽정숙 의원?23일 강기갑 전 대표 및 김선동 의원 등이 나서 전력을 쏟고 있다.

이에 반해 무소속으로 홀로유세를 펼치고 있는 김좌훈 후보는 시민정치 구현 대안후보를 표방하며, 선거일까지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면서 일대일 접촉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여야 모두는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당력을 집중해 지지층 다지기 및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내년 총선 및 대선 승리를 노리는 정치권에 주는 파장이 일파만파 커질 것”이라며 “지역의 화합 및 단결을 내세우는 후보들의 유세 모습이 표심 자극에 큰 잣대로 판단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과열현상을 우려했다.